게임 이벤트 보상을 얻기위해 오랜만에 피씨방에 갔다.
피씨방은 습관적인 분노와 욕설로 아주 소란스러웠다.
매우 불쾌했지만 이벤트 보상을 위해 인내했다.
집에 와서 다시 게임을 하는데, 내가 불쾌해하던 그 분노가
내 안에서 다시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고기집을 다녀와서 문득 고기집 냄새를 맡게 되는 것처럼
마음에 베어버린 피씨방의 분위기가 참으로 고약했다.
좋아하지 않는 냄새가 베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한번 베어버린 냄새는 스스로 알아채기 힘들다.
아무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