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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휴먼디자인 이라는 것을 배웠다.
겉으로는 별자리 점성술또는 사주팔자와 유사한데 그 이론이 흥미롭다.
우리의 몸 또는 기관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단순히 물리, 기계적인 동작 말고도
정신적인 영역에서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뇌과학등에서 보여주는 흥미로운 실험결과들이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나의 의지와 별개로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어렵다던가,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우울하다던가.
휴먼 디자인이 말하길 이런 내면적 성질은 태어날때 어느정도 정해진다는 것이다.
왜 나는 내가 생각한대로 잘 움직이지 않을까?
내 친구는 곧잘 이런 일들을 해내는데 나는 왜 그러지 못할까?
이런 죄책감들을 태생적 한계로 책임 전가할 수 있는 이론이다.
키가 작은 사람이 센터 포워드를 하기 어려운 것 처럼
나의 타고난 디자인을 잘 이해하고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라는 의미가 매우 와닿았다.
그 디자인을 결정짓는 요소가 태어난 시점과 장소등에 의존적이라는 것은 쉽게 인정하기 어렵지만 말이다.
가기 힘든 길을 억지로 선택하기보다는 결대로 흐르는 것들에 좀더 집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