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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기

21-04-26

by 김짱쌤 2021. 4. 26.

1.

오늘은 호박찌게가 먹고싶어서
장을 봐서 해먹었다.
요즘에는 찌게 양념을 팔아가지고
국물 내기가 엄청 쉽다.
좋은 세상이다.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
일요일마다 뭔가 장을 봐서 해먹으면 좋을거 같다.

2.

마트 아줌마에게 감사합니다 한것이
오늘의 마지막 대화였다.
친구들은 뭐하고 있을까?
우리들은 왜 이리 멀어진 것일까?
누구도 잘못한적 없는데,
어쩌면 내가 또 뭔가 이상한 잘못을 했을지도 모른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뭘 사과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이 점점 멀고도 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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