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142 21-04-08 1. 회사에서 꽃을 받았다. 예쁘게 비닐 봉다리에 포장되어있는 꽃이 좀 불쌍해보였다. 나는 귀한 자비를 배풀어 녀석을 텀블러에 모셔두기로 했다. 2. 처음엔 깨끗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정수기 물을 담았는데 검색해보니 안된다고한다. 조금 시들어 버린것 같다. 3. 다들 재택으로 나홀로 회사에 다른 생명과 함께하는 기분은 남다르다. 나를 필요로 하는 뭔가가 채워주는 마음이 분명히 있다. 너가 계획한것보다 조금만 더 오래 살아주렴. 2021. 4. 8. 21-04-06 1. 갑자기 쪽팔린 마음이 찾아와 일기를 비공개로 했는데 놀랍게도 그 뒤로 하나도 안쓰게 되었다. 그래서 공개로 다시 바꿨다. 어차피 아무도 안보는거 뭐 어때 2. 어제는 날씨가 엄청 좋아서 커피사러갔다가 커피 봉다리들고 한 두시간 더 돌아다녔다. 예전에는 혼자서 풍경을 보러 돌아다니면 왠지 모를 자기 연민이 오는 순간이 있었는데, 이제는 뭔가 깨달음이 있었는지 그저 좋기만 하다. 3. 착한 친구가 있어서 나랑 IT TAKES TWO 라는 게임을 같이 해준다. 놀이동산에 놀러온것 같은 즐거운 게임이다. 게임의 주된 주제는 결혼한 부부의 관계다. 나는 놀아주는 사람이 없을때 힘들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맨날 같이 놀아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근데 부부도 맨날 같이 놀지는 못하는것 같다. 우리 엄마도 아빠가 .. 2021. 4. 6. 21-03-29 1. 황사가 심하다고 해서 재택근무했다. 언젠가 시골의 전원주택에서 재택근무하는 미래를 생각해본적 있다. 집에서 일하면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일이 손에 잘안 잡힌다. 상시 재택으로 계약을 한다면 이론적으로는 연봉을 50%정도 깎아야 할것같다. 시골 전원주택의 가구들이 재택 핑거스냅으로 절반은 가루가 되어 사라진다. 2. 한껏 오지랖을 부리며 조언 같은것을 했다. 돌아보니 대부분은 나에게 하는 말이었다. 우린 나름 괜찮고 걱정하는 것보다는 별 문제없어. 2021. 3. 29. 21-03-25 1. 뭘써야 할지 생각안하고 일단 눌렀다. 글쓰기 2. 대부분의 일들은 일단 눌러보고 시작한거 같다. 3. 뭘 하느냐보단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했던거 같다. 그러니 어떻게 할지 기준이 생겼다면 아무거나 일단 눌러보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깐 2021. 3. 26.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