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무 일기80

22-01-23 감정이 쌓이면 표현하고 싶어 좀이 쑤신다. 예전에는 어떻게든 풀어내려 했으나 좋은 때와 방식을 구하지 못한 감정을 애써 바깥으로 꺼내려하면 결국엔 남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것 같다. 나이들어 조용히 휘발되는 마음을 위로하며 아무도 안보는 일기장에 고이 모셔둔다 2022. 1. 23.
22-01-07 그건 개념적이야...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앵무새처럼 반복해서 소리내어 말했다. 단어의 느낌이 내 모습과 비슷한거같다. 2022. 1. 7.
21-12-29 1. 핑계를 대면서 모른척 남을 괴롭히지 말자. 2. 분명히 해야하는 일을 상황으로 덮어버리지 말자. 3. 나에게 객관적인 평가를 하자. 4. 혼란스러울때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점검하자. 2021. 12. 30.
21-12-13 버스를 타고가는 내내 운전을 하면서 화를 내고 있는 기사님을 보았다. 이때 나는 마음의 충돌을 떠올렸다. 이해관계가 겹치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는다면 사람의 마음들은 서로의 경계를 확인할 수밖에 없다. 이를 마음의 충돌이라고 해보자. 충돌의 효과를 충격량이라고 하면 충격량은 운동량의 변화에 비례한다. 얼마나 강한 힘으로 서로를 밀어내려고 했는지에 따라 충돌은 강해질 것이며 그것이 우리 마음을 마모시킬 것이다. 마모된 마음은 껍질을 더 단단하게 하고 다음 충돌은 더 강렬할 것이다. 말랑말랑한 버퍼가 있다면 우리는 크게 깎여나가지 않으면서 서로의 경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마모를 피하는 첫번째 원칙은 여유를 준비할 것 여유는 관성에 제동을 걸 수 있는 힘이 된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가도 .. 202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