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142 21-10-07 마음에도 들숨과 날숨이 있다. 깊게 들이삼킨 만큼이나 다시 내쉬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움을 알아야한다. 원망하지 않고 죄스러워하지 않으며 미워하지 않는다. 깨끝하게 내쉬어야 다시 고르게 숨을 마실 수 있다. 2021. 10. 8. 21-10-04 1. 고모부가 돌아가셨다. 무서웠던 고모는 외로운 할머니가 되었다. 고모는 아프지 마세요라는 말에 울었다. 다음주에 전화하기로 했다. 2. 오랜만에 엄마랑 놀았다. 엄마는 엄청 기분이 좋은거 같았다. 좀 더 자주 놀아야 겠다. 3. 머릿속을 떠다니며 괴롭히는 고민의 내용을 잘 복기해보면 대부분은 중복이다. 효율적으로 고민할 수 있도록. 2021. 10. 5. 21-09-21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는 생각을 좀 더 진지하게 했다.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마도 나는 나를 필요로 하는 무언가가 필요한거 같다. 내가 집에만 가면 얘기할 시간도 없이 먹일 거를 챙기느라 바쁜 우리 엄마도 어쩌면 마음속으로 "나를 더 필요로 해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거 같다. 왠만하면 나의 도움이 대체할 수 없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고양이를 기르는 것보다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다. 2021. 9. 22. 21-09-16 질이 좋은 청바지 셔츠 팬티를 샀다. 촤르륵 하는것이 기분이 아주 좋다. 먹는것에 쓰는 돈을 아껴서 이런걸 사는게 좋은거 같다. 배민은 삭제하고 계란이랑 토마토만 먹어야지 2021. 9. 1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6 다음